14일. 붉은사막 출시까지 남은 시간이다. 위쳐4까지는 최소 1년, 어쩌면 2년. 같은 오픈월드 판타지를 표방하면서도 두 게임 사이에는 숫자만으로도 드러나는 간극이 있다.
검색창에 "붉은사막 vs 위쳐4"를 치는 사람이 알고 싶은 건 결국 하나다. 이 두 게임은 같은 종류인가, 아니면 이름만 비슷한 전혀 다른 게임인가. 팩트를 나란히 놓고 보면 답은 의외로 뚜렷하다.
한눈에 보는 비교표
| 항목 | 붉은사막 | 위쳐4 |
|---|---|---|
| 개발사 | Pearl Abyss | CD Projekt RED |
| 장르 |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 액션 RPG |
| 엔진 | 자체 엔진 (검은사막 기반) | Unreal Engine 5 |
| 주인공 | 클리프 (신규 IP) | 시리 (기존 IP 계승) |
| 출시일 | 2026년 3월 19일 (글로벌) | 미정 (2027년 이후) |
| 플랫폼 | PC / PS5 / Xbox Series X|S / Mac / GFN | PC / PlayStation / Xbox (기종 미발표) |
| 가격 | 79,800원~ | 미정 |
| 전투 | 실시간 액션, 3캐릭 전환 | 검술+마법 (개편 방향 공개, 시연 미공개) |
| 세계관 | 파이웰 대륙 (오리지널) | 위쳐 대륙 (IP 계승) |
| 멀티플레이 | 싱글 전용 | 미공개 |
| 한국어 | 더빙+자막+UI 완전 지원 | 미공개 |
붉은사막 가격은 2026년 3월 5일 기준이며, 실제 구매 시점에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출시일은 글로벌(Steam) 기준이며, 한국 PS Store에는 2026년 3월 20일 오전 7시(KST)로 표기됩니다.
표만 봐도 윤곽이 잡힌다. 붉은사막은 당장 2주 뒤에 손에 쥘 수 있는 게임이고, 위쳐4는 아직 약속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렇기에 이 비교는 "어느 쪽이 낫다"를 가리는 게 아니라, 두 게임이 각각 어떤 경험을 지향하는지를 정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편이 공정한 셈이다.
장르가 다르다, 그리고 그게 핵심이다
겉으로는 둘 다 오픈월드 판타지 게임이지만, 장르 분류에서부터 방향이 갈린다.
붉은사막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다. 펄어비스 개발 디렉터가 직접 밝힌 분류인데, 이 말에는 중요한 함의가 있다. 전통적인 RPG에서 기대하는 레벨링 시스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경험치 기반 성장이 없다는 뜻이다. 보스전의 난이도를 올려주는 것은 캐릭터의 숫자가 아니라 플레이어의 손이다. 검은사막을 만든 회사가 RPG를 버렸다는 반응이 나올 법도 하다. 하지만 펄어비스의 판단은 명확했다. 액션의 쾌감에 집중하겠다는 선택.
위쳐4는 액션 RPG다. 전작의 문법을 이어받되, 전투 시스템을 대폭 손보는 방향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CDPR이 공개한 개발 정보와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위쳐3에서 가장 많이 지적받은 문제 — 이동의 뻣뻣함과 주문 시전 중 멈추는 불편함 — 를 정면으로 해결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80개 이상의 이동 애니메이션을 새로 구축하고, 걸으면서 마법을 쓸 수 있게 바꿨으며, 점프와 수중 수영까지 추가된 것으로 보도됐다. RPG의 뼈대 위에 액션성을 끌어올리는 접근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