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4월 11일 붉은사막 버전 1.03.00 패치를 배포했다. 지난 4월 9일 발표한 4~6월 로드맵 항목 중 일부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반영됐으며, 별도로 언급되지 않았던 편의성 개선도 함께 들어갔다.
가장 실용적인 변화는 어비스 넥서스를 통한 순간이동 조건 확장이다. 기존에는 지상에서만 작동하던 고속이동이 이번 패치로 탈것에 올라탄 상태, 낙하 중, 수영 중, 벽을 타는 동안에도 가능해졌다. 이동 흐름이 끊기지 않아 오픈월드 탐험 템포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캐릭터별 신규 스킬도 추가됐다. 클리프는 집중 비행 중 회피 입력으로 발동하는 '집중 공중 회전(Focused Aerial Roll)'을 얻었고, 다미아네와 웅카에는 '액시엄 포스'와 '자연의 올가미' 등 관련 능력이 들어갔다. 로드맵에서 예고한 캐릭터 강화 방향과 일치한다.
편의성 측면에서는 '언어 및 게임플레이' 메뉴에 무기 표시 옵션과 최소 글꼴 크기 설정이 신설됐다. 보스전 하드 락온은 더 먼 거리에서도 유지되도록 조정되어 대형 보스 전투 피로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패치는 스팀(PC),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에픽게임즈스토어에 즉시 적용됐고, 스팀(맥)과 맥 앱스토어는 순차 배포 중이다.
4~6월 로드맵을 공개한 지 이틀 만에 핵심 항목 일부가 라이브로 나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펄어비스가 출시 이후 유저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라이브 서비스 리듬을 안정화시키고 있다는 신호다. 특히 어비스 넥서스 조건 확장은 로드맵에 없던 '덤'인데, 오픈월드 구조 게임에서 이동 피로도는 리텐션에 직결되는 만큼 전략적 결정으로 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