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4월 21일(현지 시간) Xbox 게임패스 얼티밋과 PC 게임패스의 구독료를 전격 인하했다. 한국 기준 얼티밋은 월 29,000원에서 19,000원으로 약 34% 내렸으며, PC 게임패스는 18,000원에서 15,500원으로 14% 낮아졌다. 미국에서는 얼티밋이 월 22.99달러(기존 29.99달러), PC 게임패스가 13.99달러(기존 16.49달러)로 조정됐는데, 한국 인하 폭이 달러 기준(약 23%)보다 오히려 크다.
공식 발표는 오늘부터 전 지역에 즉시 적용되며, 기존 혜택인 Xbox 콘솔·PC의 수백 종 라인업,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Xbox 클라우드 게이밍, 1일 차 출시 타사 신작 접근은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 xbox.com 한국 페이지에는 에센셜 10,800원, 프리미엄 14,900원, 얼티밋 19,000원의 3단계 구조가 노출되고 있다.
대신 한 가지 절충안이 붙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출시될 콜 오브 듀티 신작을 게임패스 얼티밋과 PC 게임패스의 1일 차 제공 대상에서 제외하며, 출시 후 약 1년이 지난 다음 홀리데이 시즌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이미 구독 서비스에 포함된 기존 CoD 시리즈는 계속 이용할 수 있어 당장 라인업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는 최근 부임한 애샤 샤마(Asha Sharma) Xbox 신임 CEO의 "게임패스가 플레이어에게 너무 비싸졌다"는 진단이 거론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그간 받은 수많은 피드백에 대한 응답"이라며 가격 정책 재검토 배경을 밝혔다.
게임패스는 2023년 이후 얼티밋 기준 연쇄 인상을 거쳐왔기 때문에 이번 조정은 몇 년 만의 방향 전환이다. 특히 한국 구독자 입장에서는 달러 기준보다 체감 인하 폭이 컸다는 점에서 원화 환율 부담을 덜 수 있는 신호로 읽힌다. 다만 CoD 신작을 사실상 1년간 빼는 구조는 "가격은 낮추되 알맹이 일부는 뺀다"는 트레이드오프에 가까우며, 결국 신임 CEO 체제가 우선순위로 삼은 것은 구독자 확장보다 이탈 방어로 보인다. 할인된 금액이 유의미한지, CoD 홀리데이 합류라는 지연 전략이 장기적으로 수익에 도움이 될지는 몇 분기의 구독자 추이로 확인될 전망이다.
https://news.xbox.com/en-us/2026/04/21/xbox-game-pass-upd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