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셋째 주 토요일 새벽까지 들어온 게임가 소식을 한 페이지에 묶었다. 디아블로 4 신규 확장팩 핫픽스 사고부터 한국 펄어비스의 콘텐츠 사이클, 크래프톤이 손에서 놓친 서브노티카 2의 폭주, 캡콤의 9년 연속 신기록과 AI 공식화, 오버워치 10주년 보상 반발까지 다섯 사안을 차례로 정리한다.
디아블로 4 5월 13일 핫픽스 부작용으로 팔라딘이 사실상 불멸 빌드로

블리자드가 5월 13일 디아블로 4 패치 3.0.2(빌드 71886, 모든 플랫폼)를 적용했다. 패치 노트에는 신규 확장팩 로드 오브 헤이트리드의 팔라딘 클래스 핵심 측면 가운데 하나인 "글린의 모루의 측면(Aspect of Glynn's Anvil)이 결의 스택당 피해 감소를 제대로 증가시키지 못하던 문제를 수정했다"고 적혔다. 글린의 모루는 결의 최대 스택을 2 늘리고 스택마다 피해 감소를 부여하는 측면 빌드의 코어로, 패치 의도는 스택당 피해 감소가 제대로 누적되도록 바로잡는 것이었다.
수정은 의도와 반대 방향으로 적용됐다. 결의 스택이 누적될수록 피해 감소가 폭증해, 글린의 모루를 장착한 팔라딘이 PvE 콘텐츠에서 사실상 불멸 상태가 됐다는 보고가 5월 13일 패치 직후부터 레딧 디아블로 서브레딧과 PC게이머·코타쿠·디스트룩토이드 보도로 확산됐다. 블리자드 공식 응답이나 추가 핫픽스는 5월 15일 밤까지 나오지 않았다. 이번 신규 확장팩 사이클에서 5월 5일 핫픽스 5로 한계 분노의 측면(Aspect of Limitless Rage)이 무한 누적되는 버그가 발견돼 측면 자체가 일시 비활성화됐다가 5월 7일 핫픽스 7로 다시 풀렸는데, 같은 사이클 안에서 신규 클래스 측면이 두 차례 연속 문제가 된 셈이다.
로드 오브 헤이트리드는 4월 28일 출시된 베셀 오브 헤이트리드 후속 확장팩이다. 팔라딘과 워록 두 신규 클래스가 추가됐고, 5월 시즌 진행 중 새 측면 빌드가 메타로 잡히는 시기다. 같은 시점에 코어 측면이 사실상 안 죽는 빌드로 변하면, 메타 데이터는 무의미해지고 시즌 상위권 경쟁의 비교 가치가 사라진다. 블리자드가 핫픽스를 늦출수록 빌드를 알고 활용한 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 사이의 시즌 진행 격차가 벌어진다는 점이 디아블로 4 운영 사이클의 반복 약점으로 다시 드러났다.
크림슨 데저트 1.07.00, 다미안 맨손 격투와 다섯 보스 재매치 추가

펄어비스가 5월 15일 크림슨 데저트 1.07.00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 다미안에게 맨손 격투 스킬셋이 신설됐다. 기존 스킬 메뉴에 "주먹(Fists)" 탭이 추가되며, 무기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쓰는 격투기 모션과 스킬이 한 줄로 묶였다. 다미안의 맨손 이동 애니메이션과 기본 자세가 정비됐고, 맨손 공격 대부분이 쓰러진 적도 적중하도록 판정이 보정됐다. 둘째, 다섯 보스가 신규 재매치 대상으로 풀렸다. 무스칸, 부패한 칼리번, 고옌, 드레이븐, 톱니바퀴 흰뿔이 추가됐으며, 기존 어비스 깊은 곳에서만 가능하던 보스 재매치는 지상 거점으로 이전돼 접근성이 올랐다.
다미안과 웅카가 공유하는 "공중 찌르기(Aerial Stab)"가 신설됐고, 클리프에게는 맨손 격투 전용 "섬광 마무리(Blinding Flash Finisher)"가 추가됐다. 5월 11일 1.06.00 패치에서 섬광 폭발이 무기 없이도 발동되도록 풀린 데 이어, 1.07.00에서 마무리 일격이 따로 붙은 모양새다. 늑대·곰 탈것 종류가 늘었고, AMD 그래픽 드라이버 26.5.1 환경의 GPU 크래시도 잡혔다. 1.06.00의 다미안 우아한 카르민 가죽 갑옷 외관 오류는 1.07.00에서 정상으로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