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5월 2일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 1.05.00 패치를 모든 플랫폼에 배포했다. 신규 콘텐츠 11종과 개선사항 138건이 포함된, 출시 후 최대 규모 업데이트다.
핵심은 재대결 시스템이다. 게임 전반에서 마주친 69개 보스를 다시 만날 수 있으며, 보스 전투지에 등불을 비춰 '기억의 파편'을 읽으면 재대결이 시작된다. '회상' 모드는 보스의 첫 등장 시점 능력치를 그대로 유지하고, '공명' 모드는 플레이어 성장도에 맞춰 보스 능력치를 조정한다. 클리프·후웅가·데미안 세 캐릭터 모두 도전할 수 있으며, 재대결 종료 시 사용한 소모품은 자동 복원되고 별도 보상은 지급되지 않는다.
재봉쇄 시스템도 신규 도입됐다. 13개 세력이 23개 거점과 채석장에서 재봉쇄를 수행하며, 발생 빈도는 안정·분쟁·전쟁 세 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펄어비스는 참여 진영과 거점을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설 동물도 추가됐다. 기계 독수리와 히야신스 마카우 앵무새는 펫으로 보유 가능하며, 산신 멧돼지가 새 크리쳐로 등장한다. 거위와 오리는 안기·내려놓기·쓰다듬기 인터랙션이 추가됐다.
수정 사항으로는 용병 친밀도가 10으로 초기화되던 현상, 전설 탑승물 호출 실패, 다수 보스 전투 AI 결함과 UI 문제 등이 해결됐다. 패치는 Steam·PlayStation·Xbox·Epic Games Store에 즉시 적용됐고 Mac App Store는 추후 적용된다.
붉은사막은 3월 19일 출시 후 약 6주 만에 다섯 번째 메이저 패치를 받았다. 1.01부터 1.05까지의 누적 속도는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에서 다져온 라이브 운영 노하우를 그대로 이식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재대결과 재봉쇄는 기존 콘텐츠를 재활용해 플레이타임을 늘리는 전형적인 라이브 게임 설계로, 패키지 게임이면서도 운영 사이클을 라이브 서비스급으로 가져가겠다는 신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