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케일링은 게임을 낮은 해상도로 렌더링한 뒤 원래 해상도까지 복원해 프레임을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같은 그래픽카드로 더 높은 프레임을 얻는 사실상 표준 기능이 됐고, 엔비디아 DLSS, AMD FSR, 인텔 XeSS 셋이 시장을 나눠 갖고 있다. 목적은 같지만 지원하는 그래픽카드와 화질이 다르다. 셋의 차이와 내 카드에서 뭘 켜야 하는지까지 정리한다.
DLSS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전용이다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그래픽카드에서만 돌아간다. RTX의 텐서 코어를 쓰기 때문에 라데온이나 아크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2025년 DLSS 4가 트랜스포머 기반 모델로 바뀌며 화질이 크게 올랐고, 2026년 1월 CES에서 공개된 DLSS 4.5는 2세대 트랜스포머 모델을 적용했다. 기능은 셋으로 나뉜다.
- 슈퍼 레졸루션(업스케일링): RTX 20·30·40·50 시리즈 전부 지원.
- 프레임 생성: RTX 40 이상.
- 멀티 프레임 생성: RTX 50 전용. DLSS 4.5의 6배 동적 멀티 프레임 생성은 RTX 50에서만 켜지며 2026년 봄 적용된다.
화질은 세 기술 중 가장 앞선다. 머리카락·철망·빠르게 흔들리는 수풀 같은 디테일 복원과 카메라가 빠르게 움직일 때의 안정성에서 우위다. 지원 게임도 수백 종으로 가장 많다.
FSR은 버전에 따라 지원 폭이 갈린다
FSR(FidelityFX Super Resolution)은 AMD가 만들었지만 버전마다 성격이 다르다.
- FSR 3 이하: 개방형이라 엔비디아·인텔·구형 라데온에서도 돌아간다. 대신 AI 기반이 아니라 화질은 DLSS·XeSS보다 떨어진다.
- FSR 4: 머신러닝 기반으로 새로 만들어 화질이 크게 올랐다. 출시 당시엔 최신 RDNA 4 아키텍처(라데온 RX 9000)에서만 돌았지만, 2026년 들어 구형 라데온으로 확대되는 중이다.
2026년 현재 AMD는 'FSR 레드스톤'이라는 묶음으로 업스케일링·프레임 생성·레이 리제너레이션·라디언스 캐싱을 함께 내놓고 있다. 최신 FSR 4.1은 붉은사막과 데스 스트랜딩 2를 공식 지원한다. 머신러닝 기반 업스케일링은 라데온 RX 7000 시리즈에 2026년 7월, RX 6000 시리즈에 2027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화질은 이번 세대에 세 기술 중 가장 많이 개선됐다. RDNA 4 카드에서 FSR 4는 수풀·질감 표현에서 DLSS에 근접했고 과거의 어색함을 상당 부분 지웠다. 절대 화질은 DLSS 4에 근소하게 뒤진다.
XeSS는 아크에서 가장 좋고 타사 카드에서도 돌아간다
XeSS(Xe Super Sampling)는 인텔이 만들었고 인텔 아크 그래픽카드에서 가장 좋은 화질을 낸다. 아크의 XMX AI 코어를 쓰기 때문이다.
XeSS 2는 슈퍼 레졸루션, 프레임 생성, 그리고 입력 지연을 줄이는 Xe 로우 레이턴시(XeLL) 세 기능의 묶음이다. 인텔은 아크 B580에서 최대 3.9배 프레임 향상과 평균 45% 지연 감소를 제시했다.
중요한 차이는 호환성이다. XeSS 2.1부터는 슈퍼 레졸루션·프레임 생성·로우 레이턴시가 엔비디아 지포스 RTX와 AMD 라데온에서도 작동한다. 단 인텔 아크가 아닌 카드에서는 화질이 아크에서만큼 나오지 않는다.
2025년 말 공개된 XeSS 3는 여러 프레임을 만들어 끼우는 멀티 프레임 생성을 더했고, 2026년 들어 아크 그래픽카드 전반에 드라이버로 적용됐다. 인텔 카드를 쓴다면 현재 기준은 XeSS 3다.
화질·지원 한눈에
| 기술 | 개발사 | 최고 화질 GPU | 타사 카드 |
|---|---|---|---|
| DLSS | 엔비디아 | 지포스 RTX 20~50 | 불가 (RTX 전용) |
| FSR | AMD | 라데온 RX 9000 (FSR 4) | FSR 3 이하만 가능 |
| XeSS | 인텔 | 인텔 아크 | XeSS 2.1부터 가능 (화질 하락) |
절대 화질은 2026년 기준 DLSS 4가 가장 앞서고, FSR 4가 이번 세대 가장 크게 따라붙었으며, XeSS는 아크에서 강하고 타사 카드에서는 한 수 아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