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스트랜딩 2: 온 더 비치의 PC 버전이 3월 19일 출시된 가운데, 코지마 프로덕션의 리드 레벨 디자이너 요시이케 히로아키가 PC 출시에 맞춰 진행된 PC Gamer 인터뷰에서 2편의 설계 철학을 공개했다. 2019년 발매된 전작에 쏟아진 "너무 느리다"는 피드백을 정면으로 수용해 속편의 페이싱을 전면 재설계했다는 내용이다.
요시이케는 전작이 세계관 구축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면 2편에서는 이미 확립된 세계를 기반으로 불필요한 설명을 줄이고 플레이의 재미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코지마 히데오 감독이 팀에 전달한 지시는 명확했다. "더 많은 플레이어가 끝까지 즐길 수 있도록 만들 것." 다만 "더 논쟁적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는 아니었다"며 접근성 개선에 방점을 뒀음을 강조했다.
PC 버전에는 코지마 프로덕션이 "난이도의 상한"이라 부르는 새 모드 '투 더 와일더(To The Wilder)'가 함께 추가됐다. 타임폴 효과가 극단적으로 가속되고 장비 열화가 빨라지는 이 모드는 PS5에도 동시 업데이트됐다. PC 전용으로 DLSS·FSR·XeSS 프레임 생성, 레이 트레이싱 반사 및 앰비언트 오클루전, 32:9 슈퍼 울트라와이드를 지원한다.
데스 스트랜딩 1편의 완주율이 낮았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코지마가 이를 정면으로 인정하고 2편에서 페이싱을 조정한 것은 작가주의와 대중성 사이의 균형을 찾으려는 시도로 읽힌다. 동시에 '투 더 와일더'로 하드코어 팬의 수요도 놓치지 않는 투 트랙 전략이 돋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