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마 프로덕션의 '데스 스트랜딩 2: 온 더 비치'가 PC 버전 출시를 기점으로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6월 PS5 독점으로 출시된 이후 약 140만 장을 기록했던 이 작품은 3월 19일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PC 시장에 진출하면서 판매에 가속이 붙었다.
PC 버전은 출시 직후부터 강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스팀 동시 접속자 수는 5만 6000명을 넘겨 전작 '데스 스트랜딩'의 역대 최고 기록(3만 2515명)과 디렉터스 컷(2만 2080명)을 합산한 수치마저 24시간 만에 뛰어넘었다. 플레이스테이션 싱글플레이어 타이틀 중 스팀 동접 기준 5위에 올라서며 PC 시장에서도 인기가 몰리는 중이다.
PC 출시의 파급 효과는 PS5 판매에도 이어졌다. PC 버전 출시 이후 PS5 판매량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멀티플랫폼 전략이 전체 프랜차이즈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PC 버전은 무제한 프레임레이트,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지원, DLSS/FSR 업스케일링, 듀얼센스 컨트롤러 통합 등 PC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극한 난이도의 'To the Wilder' 모드가 PC·PS5 공통으로 추가됐다.
데스 스트랜딩 2의 PC 흥행은 소니의 멀티플랫폼 전략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PS5 독점 기간을 거친 뒤 PC로 확장하는 시차 출시 모델이 두 플랫폼 모두에서 판매를 끌어올리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콘솔 독점이냐 멀티플랫폼이냐를 둘러싼 업계의 논쟁에서, 실적이라는 가장 강력한 답을 내놓은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