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이 드래곤즈 도그마 2 출시 2주년을 맞아 3월 22일 공식 X 계정에 공개한 기념 아트워크에서 확장 콘텐츠를 암시하는 단서들이 발견됐다.
아트워크는 주점에서 벌어지는 축하 파티를 묘사하고 있으며, 테이블 위에 놓인 편지가 팬들의 주목을 끌었다. 게임 내 고유 알파벳으로 작성된 이 편지를 해독한 결과 "오르간 북부 지역에서 날아온 그리폰 목격이 확인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오르간은 현재 게임에서 접근할 수 없지만 곳곳의 문서에서 언급되는 북부 지역이다.
아트워크 배경에는 등을 돌린 채 푸른 빛에 둘러싸인 인물도 등장하는데, 이 인물이 착용한 갑옷은 현재 게임에 존재하지 않는 장비다. 의도적으로 얼굴을 가린 연출은 새로운 핵심 캐릭터 또는 직업군의 등장을 시사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기념 배너에서 붉은 배경의 글자만 재배열하면 '2nd Arisen'이라는 문구가 완성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캡콤은 드래곤즈 도그마 2의 DLC나 확장팩에 대해 공식 발표한 적이 없다. 그러나 게임 출시 이후 꾸준히 제기돼 온 확장팩 기대감에 이번 아트워크가 불을 지핀 모양새다.
캡콤이 자사 게임의 고유 알파벳, 미공개 장비, 미등장 지역명을 기념 아트워크 하나에 집약한 것은 우연이라 보기 어렵다. 공식 발표 없이 팬 커뮤니티의 해독을 유도하는 방식은 기대감을 극대화하면서도 일정 공개의 부담을 피하는 전략이다. 정식 발표가 수주 내에 나올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켜볼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