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3월 28일 붉은사막의 첫 대규모 패치(버전 1.01.00)를 배포했다. 출시 직후 논란이 됐던 AI 생성 2D 에셋의 교체를 이어가는 동시에, 탈것 5종 추가와 전반적인 플레이 편의성 개선을 담았다.
이번 패치에서 펄어비스는 "게임의 아트 방향성에 맞춰 일부 2D 시각 에셋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는 출시 초기 게임 내 그림에서 말 다리가 3개인 등 AI 생성 흔적이 발견되면서 불거진 논란에 대한 후속 조치다. 펄어비스는 지난 1.00.03 패치에서 첫 교체를 시작한 데 이어 이번에도 추가 교체를 진행하며, 전면적인 에셋 조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모든 AI 생성 콘텐츠를 수작업으로 대체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신규 콘텐츠로는 전설 탈것 3종(백곰, 은빛 이리, 눈꽃 사슴)과 보스 탈것 2종(바위엄니 멧돼지, 고드름 산양)이 추가됐다. 특정 조건을 완료하면 소환할 수 있으며 마을 안에서도 자유롭게 탑승 가능하다.
조작 편의성도 대폭 손봤다. 달리기 키를 계속 누르고 있지 않아도 이동 속도가 유지되도록 변경됐으며, 비행 시 스태미나 소모가 줄어들고 공중에서 장비 사용이 가능해졌다. 인벤토리 상호작용도 호버 방식에서 클릭 방식으로 바뀌었다. 심연의 흔적 이동과 부활 시 로딩 시간도 단축됐다.
AI 아트 논란 발생 불과 일주일 만에 두 차례 패치를 통해 교체를 진행한 펄어비스의 대응 속도는 주목할 만하다. 출시 초기 논란이 작품 전체의 평가를 갉아먹기 전에 행동으로 보여준 셈이다. 탈것 추가와 조작 개선까지 함께 묶어낸 이번 패치는 유저 피드백에 대한 개발진의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