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에서 24년간 커뮤니케이션·마케팅 부사장을 지낸 피트 하인즈가 마이크로소프트 인수 이후의 베데스다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하인즈는 커크 맥키앤드의 뉴스레터 Firezide Chat 인터뷰에서 "베데스다는 이제 진정성도, 순수함도 없는 무언가의 일부"라고 말했다.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젠맥스를 75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자신이 지켜봐야 했던 변화에 대한 직접적인 발언이다.
그는 "회사가 손상되고 해체되는 걸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았다"며 퇴사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에 내가 필요하다는 건 알았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지점에 다다랐다"고 덧붙였다. 하인즈는 2023년 스타필드 출시 직후 베데스다를 떠났으며, 인수가 결정된 시점부터 퇴사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엘더스크롤 6를 개발 중인 베데스다의 현 상황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하인즈의 발언은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스튜디오들의 독립성 논쟁에 다시 불을 붙일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형 인수 이후 핵심 인력이 떠나며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하인즈는 베데스다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인물이었기에 이번 발언의 무게가 다르다. 엘더스크롤 6의 개발 환경이 어떤 상태인지, 팬들의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