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빌더에서 건물은 보통 놓으면 그 자리에 영원히 서 있다. ALL WILL FALL에서는 아니다. 하중을 잘못 계산하면 쌓아 올린 도시가 통째로 바다에 빠진다.
리투아니아 인디 스튜디오 All Parts Connected이 개발하고 tinyBuild가 퍼블리싱한 ALL WILL FALL이 4월 3일 Steam에 정식 출시됐다. 가격은 32,000원이며, 4월 17일까지 15% 출시 할인(27,200원)이 적용된다. 한국어를 포함해 12개 언어를 지원한다.
물리 엔진이 바꾸는 시티빌더의 규칙
배경은 대홍수 이후의 세계다. 생존자들이 바다 위의 잔해, 좌초된 유조선, 폐유전 시추선 위에 도시를 세운다. 땅이 부족하니 위로 쌓을 수밖에 없고, 위로 쌓을수록 하중 분배와 구조적 안정성이 문제가 된다. 여기서 이 게임의 핵심이 나온다. 물리 엔진이 모든 건축물에 적용되기 때문에, 구조 계산을 무시하고 올리면 실제로 무너진다.
단순한 연출이 아니다. 무게 분산, 지지대 배치, 건물 간 하중 전달이 게임플레이의 일부다. 맵 아래쪽에 기반 건물을 배치하고, 생산 체인을 3차원으로 구성하면서 도시의 구조적 한계를 관리해야 한다. 프로스트펑크처럼 자원 관리와 인구 운영을 하되, 건축 자체에 물리 시뮬레이션이 끼어드는 구조인 셈이다.
30만 위시리스트, 데모 91% 긍정
출시 전 수치는 기대감의 근거가 된다. Steam 위시리스트 30만 돌파, 데모에 20만 명 이상이 참여했고 긍정 리뷰율은 91%였다. 정식 출시 이틀 만에 214건의 리뷰가 쌓였고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데모에서 정식 버전으로 세이브가 이어진다는 점도 진입 장벽을 낮추는 요소다. 구매 전에 물리 엔진의 감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8개 시나리오, 3개 팩션
콘텐츠는 수공 제작된 8개 시나리오로 구성된다. 난파된 유조선, 폐유전 시추선, 사이비 종교가 지배하는 섬, 고층 빌딩 잔해 등 시나리오마다 지형과 제약이 다르다. 공식 콘텐츠만으로 100시간 이상의 플레이를 표방하며, 샌드박스 모드와 Steam 워크숍이 출시 첫날부터 지원된다. 레벨 에디터도 내장되어 있어 커뮤니티 맵 제작이 가능하다.
도시 안에는 노동자, 선원, 엔지니어 세 팩션이 존재한다. 각 팩션은 고유한 특성과 요구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 도시의 방향이 갈린다. 관대한 지도자가 될 수도, 철권을 휘두를 수도 있다.
추천 사양과 구매 정보
최소 사양은 Ryzen 5 3600/i5-12400에 GTX 1660 Super, RAM 16GB다. 시티빌더 치고는 요구 사양이 높은 편인데, 물리 시뮬레이션이 CPU와 GPU에 부하를 주기 때문으로 보인다. 권장 사양은 RTX 3060급이다.
| 구분 | 최소 | 권장 |
|---|---|---|
| CPU | Ryzen 5 3600 / i5-12400 | Ryzen 7 3700X / i7-10700 |
| GPU | GTX 1660 Super | RTX 3060 |
| RAM | 16GB | 16GB |
| 저장공간 | 5GB (SSD 권장) | 5GB (SSD 권장) |
4월 17일까지 15% 할인이 적용되며, 프로스트펑크·어게인스트 더 스톰·캡틴 오브 인더스트리 등 다른 시티빌더와의 번들 할인도 진행 중이다. 물리 시뮬레이션이 더하는 긴장감이 궁금하다면, 무료 데모를 먼저 받아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