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4월 11일 유럽 이샵(eShop)의 스플래툰 레이더스 페이지를 갱신하며 PEGI 7 등급 표기를 추가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등급 칸이 'TBD(미정)'로 비어 있었던 만큼, 발표 시점 기준 가장 최근에 들어온 변화다. 정식 출시일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았다.
PEGI 7은 어린이에게 약간 무서울 수 있는 장면이나 소리, 비현실적·간접 묘사의 가벼운 폭력을 포함한 콘텐츠에 부여되는 등급이다. 닌텐도 유럽 페이지에는 '공포(Fear)'와 '폭력(Violence)'이 내용 디스크립터로 함께 명시됐다. 기존 스플래툰 시리즈의 PEGI 7 라인과 동일한 수준이다.
스플래툰 레이더스는 닌텐도 스위치 2 독점 스핀오프다. 플레이어는 '메카닉' 캐릭터를 조작해 딥 컷(Deep Cut)과 함께 정체불명의 스피할라이트 제도(Spirhalite Islands)를 탐험하게 된다. 본편의 턴제 잉크 슈팅 구조와 결을 달리 하는 스핀오프임이 이미 확인된 상태다.
등급 분류가 확정됐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마스터업 단계가 가깝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각국 등급위원회 등록은 퍼블리싱과 심의 일정을 역산해 처리되는 만큼, 본격적인 닌텐도 다이렉트나 프로모션 공세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커뮤니티에서 나오고 있다.
닌텐도가 스위치 2 출시 이후 본격 1st-파티 공세의 신호탄으로 스플래툰 IP를 꺼내는 건 예상 가능한 수지만, 본편 넘버링이 아닌 스핀오프를 먼저 낸다는 건 흥미롭다. 스플래툰 3의 롱테일 수명을 유지하면서 스위치 2의 그래픽·로딩 이점을 PR 소재로 쓰기에는 스핀오프 쪽 부담이 덜하다. PEGI 등급 확정은 '곧 다이렉트'의 고전적 신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