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미국에서 Switch 2 퍼스트파티 독점 타이틀의 디지털 가격과 패키지 가격을 다르게 책정한다고 3월 25일 공식 발표했다. 첫 적용 대상은 5월 예약 주문이 시작되는 '요시와 신비한 책(Yoshi and the Mysterious Book)'으로, 디지털 버전 59.99달러, 패키지 버전 69.99달러로 10달러 차이가 난다.
닌텐도는 공식 성명에서 "패키지와 디지털 포맷은 동일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며, 이번 변경은 각 포맷의 생산·유통 비용 차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패키지 게임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디지털 가격을 패키지보다 낮게 책정하는 구조라고 해명했다. 소매 파트너는 자체적으로 가격을 설정할 수 있어 실제 판매가는 타이틀마다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정책은 닌텐도가 퍼블리싱하는 Switch 2 독점 신규 타이틀에만 적용되며, 서드파티 게임은 해당하지 않는다. 미국 외에도 캐나다와 브라질에 동일 정책이 적용된다. 영국, 유럽, 일본에서는 이미 2025년 6월 Switch 2 출시 시점부터 패키지·디지털 가격 차등이 시행 중이었다.
콘솔 업계에서 디지털 가격을 공식적으로 낮추는 건 이례적이다. 그간 패키지와 디지털은 같은 가격이 관행이었고, 오히려 중고 거래가 불가능한 디지털이 실질적으로 더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다. 닌텐도의 이번 결정은 유통·물류 비용을 가격에 투명하게 반영하겠다는 의지인 동시에, 디지털 판매 비중을 더 끌어올리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