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신작 '바이오하자드 리퀴엠(Resident Evil Requiem)'이 글로벌 누적 판매 700만장을 돌파했다. 게임 디렉터 나카니시 코시(Nakanishi Koshi)는 4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일스톤 달성을 알렸다. 출시 두 달 만의 기록이며,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사상 최단기 700만장 판매다.
리퀴엠은 2026년 2월 27일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 2로 동시 출시됐다. 첫 주에 500만장을 돌파한 뒤, 그로부터 몇 주 후 600만장, 약 두 달 만에 700만장에 진입했다. 비교 대상인 '바이오하자드 4 리메이크'는 동일 700만장 기록까지 약 1년이 소요됐다.
이번 발표는 캡콤의 공식 IR이 아닌 디렉터 본인의 SNS를 통해 이뤄졌다.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주인공 레온과 그레이스를 형상화한 케이크 두 개를 곁들인 자축 사진이 함께 올라왔다. 캡콤 측은 별도 보도자료를 내지 않았지만, 5M·6M 마일스톤 모두 동일 채널로 발표돼온 만큼 사실상의 공식 발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리퀴엠은 듀얼 프로토콜 구성(레온 시나리오 + 그레이스 시나리오)을 채택해 시리즈 정체성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같은 시기 캡콤은 신작 '프라그마타(Pragmata)' 또한 출시 며칠 만에 100만장을 돌파했다고 알려, 2026년 캡콤 라인업 전반의 흥행 기조를 입증했다.
RE4 리메이크가 1년 걸린 700만장을 리퀴엠은 두 달 만에 돌파했다. 캡콤이 RE 엔진과 IP 운영 양쪽에서 공식을 완성했다는 신호다. 호러 장르 침체기에도 RE 시리즈만 매출 곡선이 가파르게 휘어 올라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음 분기 캡콤 IR 자료에서 본격적인 매출 비중 공개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