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내부 스튜디오 Arc Team이 개발한 5v5 탑뷰 택티컬 슈터 PUBG: 블라인드 스팟(PUBG: Blindspot)이 3월 30일 오후 6시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 2월 5일 Steam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지 54일 만이다.
프로젝트 디렉터 양승명은 Steam 공식 공지를 통해 "더 이상 의도한 수준의 플레이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없다"고 종료 사유를 밝혔다. 구체적인 후속 계획이나 환불 정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블라인드스팟은 출시 직후 동시접속 3,251명을 기록했으나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종료 시점에는 148~200명 수준까지 떨어졌다. 배틀로얄로 글로벌 시장을 연 PUBG IP를 탑뷰 택티컬 슈터로 확장하려는 시도였지만 플레이어 기반을 유지하는 데 실패한 셈이다.
서비스는 3월 30일 오후 6시(KST) 종료되며 이후 게임 접속이 불가능해진다.
얼리 액세스는 본래 개발 과정에 커뮤니티를 참여시키는 장치다. 그런데 54일 만에 문을 닫는다면 이건 얼리 액세스가 아니라 사실상 시장성 테스트에 가깝다. PUBG라는 이름값이 장르 전환까지 보증하지는 못한다는 점을 크래프톤도 확인했을 것이다. 빠른 손절이 나쁜 판단은 아니지만 얼리 액세스에 시간과 돈을 투자한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씁쓸한 결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