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개발사 샌드폴 인터랙티브의 데뷔작 클레르 옵스퀴르: 엑스페디션 33이 제26회 게임 개발자 초이스 어워드(GDCA)에서 올해의 게임을 포함해 최우수 오디오·내러티브·비주얼 아트·신인상까지 5개 부문을 석권했다. 단일 작품이 GotY와 최우수 신인상을 동시에 가져간 것은 이례적이며, 총 8개 후보 중 5개를 수상해 역대 최다 수상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블루 프린스(Dogubomb)가 최우수 디자인과 혁신상 2관왕을 차지했고, 데스 스트랜딩 2: 온 더 비치(코지마 프로덕션)가 최우수 기술상을 받았다. 오디언스 어워드는 일본 개인 개발자의 인터랙티브 노벨 다레카레가 수상하며, 일본 인디 타이틀이 GDCA에서 상을 받은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같은 주에 열린 제28회 인디펜던트 게임 페스티벌(IGF)에서는 티타늄 코트가 대상(세우마스 맥널리 그랑프리)과 디자인 부문을 동시에 가져갔으며, 누오보 어워드는 스팀과 에픽에서 퇴출된 이력이 있는 실험작 HORSES가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샌드폴 인터랙티브는 직원 수십 명 규모의 스튜디오로, 첫 작품으로 GotY를 거머쥐었다. AAA 대작이 아닌 AA급 신생 팀이 올해의 게임과 신인상을 동시에 차지한 것은, 게임 산업에서 대형 퍼블리셔의 규모가 곧 품질을 보장하던 공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방증이다. 개발 도구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디지털 유통 플랫폼이 확산하면서, 이 흐름은 당분간 가속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