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4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의 글로벌 판매 500만장 돌파를 공개적으로 축하하며, 한국 게임 산업 위상에 대한 정부 차원의 평가를 내놓았다.
총리는 "출시 26일 만에 한국 콘솔 게임 사상 최단기 500만장 판매 기록을 세운 쾌거로,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평가했다. 펄어비스가 4월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누적 판매량 500만장은, 작년 GOTY를 수상한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5개월 소요)보다도 빠른 페이스로 한국 콘솔 게임 사상 최단기 기록이다.
총리는 게임의 "살아있는 게임 세계와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 그리고 "이용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직접 짚었으며, "태권도와 한식 등 한국적 요소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K-콘텐츠의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내 게임 산업이 모바일 중심에서 콘솔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으로 확장 도약할 수 있음을 보여준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K-게임이 K-콘텐츠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7년간 자체 엔진으로 개발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로, 한국이 자체 개발한 첫 AAA급 싱글 오픈월드 타이틀이다. 출시 시점부터 글로벌 동시 발매됐으며, 미국 시장 비중이 46.3%에 달해 해외 흥행이 본격화한 상태다.
K-pop, K-드라마, K-콘텐츠라는 단어가 정부 SNS에서 'K-게임'으로 갱신된 순간이다. 그동안 게임 산업은 셧다운제, 질병코드 논란 등으로 정부와 거리감이 있었지만, 모바일·콘솔 양면에서 글로벌 차트를 두드리는 시점에 와서야 K-콘텐츠 메인 라인업으로 호명됐다. 다음 차례는 정책 지원의 구체화 — 세제, 인력, 등급분류 — 가 될 것이다. 산업의 외형이 정책 언어를 바꿔놓은 사례로 기록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