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CD 프로젝트 레드 핵심 인력이 모여 차린 신생 스튜디오 레벨 울브즈(Rebel Wolves)가 데뷔작 다크판타지 RPG '블러드 오브 던워커(The Blood of Dawnwalker)'의 발매일을 9월 3일로 확정했다.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가 4월 28일 공개한 정보로, 플랫폼은 PS5이며 퍼블리셔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
핵심은 게임 전체에 흐르는 30일 시간제한이다. 플레이어가 중요한 행동을 할 때마다 시계가 앞으로 움직이며, 일부 사이드 퀘스트와 특정 대화 선택, 새로운 능력 학습조차 시간을 소모한다. 개발진은 "대다수 플레이어는 기한 안에 본편을 충분히 끝낼 수 있지만, 마감을 넘기면 그에 따른 결과가 명확히 따라온다"고 설명했다. 단순 페일세이프가 아니라 플레이어 선택의 무게를 시간으로 시각화한 셈이다.
낮과 밤은 사실상 두 개의 게임이다. 주인공 코엔(Coen)은 낮에는 인간으로, 밤에는 뱀파이어 던워커로 활동하며 각 시간대에만 만날 수 있는 NPC와 진행 가능한 퀘스트가 따로 존재한다. 스킬 트리도 이를 반영해 마녀술(낮), 뱀파이어 권능(밤), 검술(공통) 세 갈래로 갈렸다. 피의 갈증 게이지가 떨어지면 플레이어 의사와 무관하게 흡혈 대사 옵션이 강제 발동되는데, 인간 대신 동물을 사냥하는 차선책이 마련됐다.
전투는 방향성 기반이며 막기·튕기기 메커닉을 갖췄고 난이도 옵션을 세분화해 조정 폭을 넓혔다. 풀 컴플리션 기준 플레이 분량은 55~70시간, 결말은 다중 분기다. 슬라브 신화에서 가져온 미장센이 작품 전반의 톤을 잡는다.
9월 3일 출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형 IP 페이블(Fable) 가을 발매 윈도우와 정면충돌한다. 둘 다 다크판타지·오픈월드라는 같은 카테고리에서 경쟁하는 만큼 마케팅 톤과 리뷰 점수가 어느 한쪽으로 기울면 다른 한쪽 흥행이 즉각 영향을 받는 구도다. 위쳐를 만든 사람들이 차린 첫 IP라는 서사가 강력해 사전 화제는 던워커가 앞서지만, 페이블은 마이크로소프트 1군 마케팅을 등에 업는다. 한국 시장 입장에선 30일 시간제한이라는 강한 페일세이프가 한국식 회차 클리어 문화와 어떻게 맞물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