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4 첫 유료 확장팩 '로드 오브 헤이트리드(Lord of Hatred)'가 4월 27일(현지시간) 오후 4시 출시된 지 17시간 만에 신규 최고난이도 토먼트(Torment) 12가 무너졌다. 스트리머 메쿠나(Mekuna)가 잠을 자지 않은 채 1레벨 소서리스를 70레벨까지 끌어올린 뒤 그대로 토먼트 12에 올라섰다. 스트리밍 20시간 시점이라 사실상 무수면 도전이었다.
메쿠나는 캠페인을 신규 직업 워록(Warlock)으로 진행한 뒤 본격 그라인드 단계에서 소서리스로 갈아탔다. 주력 스킬은 새로 패치된 블리자드 변형판 — 라이트닝 변종으로 적 무리를 빠르게 녹였다. 디아블로 4 비공식 경쟁 리더보드 상위권 단골인 그가 이번에도 첫 정복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블리자드는 이번 확장팩에서 토먼트 난이도를 기존 4단계에서 12단계로 대폭 확장했다. 레벨 캡은 모든 캐릭터 70까지 상향, 신규 직업으로 다크 마법과 미니언 컨트롤을 다루는 워록과 검·방패·신성광을 든 팔라딘이 추가됐다. 이외에 호라드릭 큐브 부활, 탈리스만 시스템(seal과 charm 조합), 워 플랜(엔드게임 활동 사슬), 루트 필터 등 시스템 전반이 갈렸다.
시즌 13 '레코닝의 시즌(Season of Reckoning)'은 확장팩 출시 30분 뒤인 같은 날 4시 30분에 동시 시작됐다. 메쿠나의 17시간 정복은 신규 토먼트 티어가 도달 불가능한 벽이 아니라, 충분히 강한 빌드면 시즌 첫날 안에 무너뜨릴 수 있는 도전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한국 디아블로 4 유저 패턴은 시즌 시작 24시간 안에 핵심 빌드 정보를 공식 패치노트보다 상위 스트리머 채널에서 먼저 흡수한다. 이번 시즌도 메쿠나가 17시간 동안 보여준 라이트닝 블리자드 소서리스 빌드는 시즌 시작 직후 한국 커뮤니티 게시판에 그대로 박힐 가능성이 크다. 다만 워록·팔라딘 두 신규 직업이 동시 추가된 점은 변수다. 첫날 1티어로 평가받지 못한 직업도 패치 한두 번이면 메타 진입이 가능한 게 디아 4 시즌제의 패턴이라, 빠른 정복보다는 일주일 후 메타 정착 시점을 봐야 진짜 균형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