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2026년 4월 15일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의 누적 판매량 500만장 돌파를 공식 X 계정을 통해 발표했다. 회사 측은 "'붉은사막'이 전 세계적으로 500만장 이상 판매됐다. 이 여정을 함께하며 피웰의 세계를 경험하고 게임을 지지해 주신 모든 회색갈기분들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성원 없이는 이 이정표에 도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붉은사막은 3월 19일 PC(스팀), 플레이스테이션 5, Xbox 시리즈 X|S로 글로벌 출시됐다. 출시 당일 200만장, 4일째 300만장, 2주차에 400만장을 기록한 뒤 4주만에 500만장 고지를 넘어섰다. 앞서 3월 27일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허진영 대표는 "500만장 판매 성과를 빠르게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공언한 바 있으며, 약 3주 만에 이 목표가 현실화됐다.
이번 기간 동안 펄어비스는 1.01, 1.02, 1.03 버전을 포함한 연속 패치를 배포해 보스 난도 조정, 난이도 옵션, 개인 창고, 순간이동 개선 등을 반영했다. 4월 9일 공개된 개발자 노트에는 4~6월 단계적으로 보스 재전투, 난이도 슬라이더, 신규 스킬, UI 개선, 원거리 지형 디테일 업그레이드 등이 예고돼 있다.
허진영 대표는 주주들과의 간담회에서 닌텐도 스위치 2 이식 검토를 밝혔다. "스위치 2가 PS5보다 사양이 낮아 일정 부분 타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증권가는 2분기 누적 판매 850만장(메리츠증권), 연간 600~800만장(DS투자증권) 수준의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한 외부 분석가는 4백만장 시점 누적 매출을 약 2억 달러로 추정하며, 그 절반 가까이가 PS5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7년 개발 끝에 나온 붉은사막의 500만장 돌파는 국내 싱글 AAA 라인에서 전례 없는 성과다. 스팀 기반 MMO·배틀로얄 외에 한국 스튜디오의 싱글 플레이 패키지 타이틀이 글로벌 유통망에서 이 정도 속도로 판매 곡선을 그린 사례는 사실상 처음에 가깝다. 펄어비스의 다음 수순은 연내 확정될 스위치 2 이식 여부와 도깨비 공개 시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