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가 2026년 4월 14일 플레이스테이션 5용 네이티브 앱을 공식 출시했다. 기존 버전 대비 로딩 시간이 최대 30% 단축됐으며 플레이 전반이 한층 부드러워졌다고 소니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앱은 PS 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네이티브화의 핵심은 PS5 하드웨어 최적화다. 듀얼센스 컨트롤러의 햅틱 피드백을 활용한 몰입감 구현이 가능해졌고, 창작자 입장에서는 기존 게임의 그래픽 스케일링을 확장하거나 플랫폼 간 동일 콘텐츠를 더 풍부한 연출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호러 장르에서는 분위기 표현이, 멀티플레이어 타이틀에서는 반응성이 개선된다.
소니는 이번 발표에서 네 개 대표 타이틀 개발자 코멘트를 함께 공개했다. 듀얼링 그라운즈(Wingboy0)는 "시점을 계속 조정할 필요 없는 카메라 고정 시스템"을 선보였고, 댄디스 월드(BlushCrunch Studio)는 콘솔·모바일·PC를 잇는 스티커 기반 커뮤니케이션을 도입했다. NFL 유니버스 풋볼(Voldex)과 스케어리 샤와르마 키오스크도 PS5 전용 기능을 언급했다.
이번 네이티브 출시는 오는 6월 로블록스의 대규모 업데이트 직전에 이뤄졌다. 해당 업데이트에는 연령 기반 계정 시스템 등 아동 보호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소니는 지난 1년간 1인칭 슈터 위주의 라이브 서비스 전략이 잇달아 좌초되는 과정을 겪었다. 로블록스 네이티브화는 자체 타이틀 대신 이미 검증된 UGC 플랫폼을 PS5의 게이트웨이로 끌어들인 접근이다. DAU 규모가 큰 플랫폼을 네이티브로 유치하면 콘솔 사용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아동 안전 이슈가 남은 변수지만, 플랫폼 전략 측면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에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