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이 신규 IP '프라그마타(PRAGMATA)'의 발매일을 4월 17일로 확정했다. 당초 4월 24일 발매 예정이었으나 3월 개최된 캡콤 스포트라이트에서 한 주 앞당긴다고 공식 발표했고, 스팀 스토어에 가격과 일정이 반영됐다.
한국 스팀 기준 가격은 스탠다드 에디션 69,800원, 디럭스 에디션 79,800원이다. 디럭스 에디션에는 의상 변형, 무기 스킨, 사운드트랙이 포함된다. 4월 23일까지 구매자에게 얼리버드 의상 보너스가 지급된다.
플랫폼은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 2, PC 동시 발매다. 캡콤이 멀티플랫폼 전략을 확장하며 스위치 2 런칭 라인업에 신규 IP를 꽂아 넣은 셈이다.
무대는 근미래 지구의 달 연구시설이다. 적대적 AI 'IDUS'가 시설을 장악한 가운데, 우주비행사 휴(Hugh)와 안드로이드 다이애나(Diana)가 지구로 귀환하기 위해 협력하는 SF 액션 어드벤처다. 게임의 핵심은 동시 조작 시스템으로, 휴가 이동·사격하는 동안 다이애나가 해킹을 수행한다. 캡콤은 액션과 퍼즐 양쪽을 한 화면에서 굴리는 멀티태스킹 감각을 셀링 포인트로 내세웠다.
체험판 'PRAGMATA Sketchbook'은 이미 PC에서 공개돼 있어 본편 발매 전 조작감을 확인할 수 있다.
프라그마타는 2012년 드래곤즈 도그마 이후 사실상 캡콤의 첫 완전 신규 IP다. 그동안 캡콤은 RE엔진과 기존 프랜차이즈(바이오하자드·몬스터 헌터·스트리트 파이터) 리메이크·후속작으로 안정적 흥행 레일을 깔았지만, 장기적으로는 신규 IP 공백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프라그마타가 동시 조작이라는 독특한 메커닉을 체험 가치로 전환시키지 못하면 '기술 시연으로 끝난 프로젝트'라는 꼬리표가 붙을 위험이 있다. 다만 데모까지 공개한 시점에 발매일을 오히려 앞당겼다는 점은, 캡콤 내부적으로 완성도에 확신을 가졌다는 신호로 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