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튜디오 Sandfall Interactive의 턴제 RPG Clair Obscur: Expedition 33이 BAFTA Games Awards 2026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 해 동안 이어진 주요 GOTY(Game of the Year) 레이스를 사실상 독식한 셈이 됐다.
BAFTA가 공개한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Clair Obscur는 Best Game(최우수 게임), Debut Game(데뷔작), Performer in a Leading Role(주연 연기상) 부문에서 수상했다. 주연 연기상은 주인공 뤼느(Lune)를 연기한 Jennifer English에게 돌아갔다. 총 12개 부문에 지명돼 3관왕을 달성한 결과다.
BAFTA 이전에도 Clair Obscur는 TGA 9관왕, 골든 조이스틱·D.I.C.E.·GDC 어워드의 GOTY까지 주요 시상식을 순차적으로 석권해 왔다. 업계에서 이번 BAFTA 수상을 "Infinity Gauntlet 완성"이라 부른 이유다.
Clair Obscur: Expedition 33은 Kepler Interactive가 퍼블리싱한 Sandfall Interactive의 데뷔작이다. 벨 에포크 미학, 턴제와 리액션 타이밍을 결합한 전투, '매년 한 명이 사라진다'는 고유 설정이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고평가를 받았다.
Clair Obscur: Expedition 33의 수상 기록이 드문 이유는 '데뷔작'이라는 타이틀과 '대작급 완성도'가 동시에 붙은 드문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TGA 9관왕에 BAFTA Best Game까지 포함된 싹쓸이는 보통 프랜차이즈 경력이 쌓인 스튜디오에서나 나오는 결과다. 한국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스팀에서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는 유럽 개발 턴제 RPG가 이 정도 완성도로 나온 건 흔치 않은 경험이고, 장르 팬이라면 2026년의 기준점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