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세 번, 최소 296명을 잘라낸 아이도스 몬트리올이 네 번째 대규모 감원에 나섰다. 124명을 추가 정리해고하며, 12년간 스튜디오를 이끈 다비드 앙포시(David Anfossi)도 함께 떠난다.
감원은 개발직과 지원직을 가리지 않았다. 스튜디오는 "프로젝트 수요 변화에 맞춰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고, 해고된 직원의 성과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명시했다. 앙포시 후임에 대해서는 "전환 계획이 진행 중"이라는 말만 남겼다.
데우스 엑스를 만들던 스튜디오
2024년 1월, 97명 해고와 동시에 신규 데우스 엑스 프로젝트가 취소됐다. Embracer 경영진이 "너무 니치하다"고 판단한 결과였다. 2025년 3월 75명 추가 감원, 12월에는 미공개 프로젝트 다수가 접히면서 스튜디오의 방향이 사실상 바뀌었다.
앙포시는 2007년 데우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의 프로듀서로 합류한 인물이다. 맨카인드 디바이디드, 쉐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를 거쳐 2013년 스튜디오 헤드에 올랐고, 이후 12년간 최고 책임자로 재직했다. 19년 베테랑의 퇴장은 이 스튜디오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곳이 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현재 아이도스 몬트리올은 Embracer Group 산하 CDE Entertainment 소속이다. 옵시디언의 그라운디드 2,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즈의 페이블 리부트에 공동개발로 참여 중이다.
자체 IP가 전부 접히고, 남은 일은 타사 프로젝트 지원이다. 같은 그룹의 Crystal Dynamics도 12개월간 네 차례 감원을 겪고 있다. 한 달 전 에픽게임즈가 1000명 이상을 해고했고, GDC 2026 조사에서는 미국 게임 개발자 3명 중 1명이 최근 2년간 해고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아이도스 몬트리올이라는 이름은 남아있지만, 그 이름으로 나올 게임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